
Aug 28, 2024

안녕하세요. 설탭입니다!
설탭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설탭 브랜드 캠페인 ‘Potential Club 홈커밍데이 여름방학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이하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 선배들과의 가까운 만남을 통해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실수, 실패의 경험이 있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지닌 크리에이터를 통해 10대 학생들에게 건강한 영감을 건네고 동기부여하고자 했습니다.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는 8월 한 달간 총 5회, 크리에이터와 10대 학생이 한자리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생 선배의 도전, 실패, 실수, 성장, 경험 스토리를 듣고 궁금증을 묻고 조언을 구하며 10대 학생들 역시 용기와 희망, 공감과 동기를 얻는 시간이었는데요!

토크 콘서트 그 첫 번째 주자는 자존감 낮았던 평범한 학생에서 인생 첫 도전과 성공을 통해 억대 연봉 변리사가 된 유튜브 크리에이터 차혜린 님입니다.
([포텐셜 클럽 X 차혜린] Potential Club 홈커밍데이 여름방학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 영상 링크)
자신을 믿지 못했던 고등학생에서 자기 잠재력을 찾고 기꺼이 도전을 즐기는 건강한 어른이 되기까지, 차혜린 변리사의 그 여정에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Episode 1.
정석대로만 살던 평범한 학생
차혜린 변리사는 자신의 학창 시절을 이렇게 회고해요. ‘딱히 되고 싶었던 것, 미래의 목표 같은 것이 구체적으로 없던 평범한 학생’. 학생 때는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며 열심히 공부했고, 이과가 취업이 잘 된다는 얘기에 이공계와 공대를 선택해 대학은 한양대 공대에 진학했어요.

<수학의 정석>처럼, 어떤 ‘인생의 정석’이라는 게 있다면 정말 정석대로 살던 평범한 여고생이었어요. 그때마다 생각하고 목표한 것들을 성취했고요. 대학에 진학해서도 제 동기들이 MEET나 PEET, 변리사 등 각종 고시나 어려운 시험을 준비할 때도 그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어요. 어려운 시험은 과탑인 친구나 남다른 두뇌를 가진 친구나 도전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고, 저는 그렇게 대단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당시 차 변리사는 20대라는 꽃다운 나이를 몇 년씩 시험공부에 쏟는 것이 아까웠대요. 그냥 빨리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해서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면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죠.

Episode 2.
인생은 교과서처럼 순탄하게 펼쳐지지 않는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차 변리사는 큰 목표나 열망이 없었다고 회상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회사는 가고 싶다!’는 곳도 없었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도 없었어요. 물론 몇 가지 기준은 있었어요. 회사의 위치가 집과 멀지 않았으면 좋겠고, 야근이 많거나 너무 힘든 일은 하고 싶지 않았기에 힘들다는 소문이 있는 직군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죠. 그렇게 20대 중반의 차 변리사는 지원한 회사 중 한 곳에 입사했어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업무도 그 힘들다는 개발이 아닌 마케팅 직군으로 선택했어요. 그 회사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아직 제 인생은 교과서처럼 순탄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업무는 쉬운 편이었고 새로운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도 크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1~2년이 흘렀을까요. 차 변리사의 마음엔 전에 없던 무언가가 꿈틀대기 시작했어요. 일에 적응도 하고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도 자신의 10년 뒤, 20년 뒤를 떠올려 봤을 때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더래요.
일의 강도도 높지 않고 안정적인 월급에 야근도 없는데 뭐가 문제였냐고요?

어느 날 문득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이 오히려 불안해졌어요. 그런 안정감은 40~50대가 되어도 경험할 수 있는데, 사회에 막 나온 20대가 안주하기엔 젊음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거예요.
순탄하다고만 생각했던 인생. 하지만 안정을 찾고 보니 그건 순탄한 게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회 분위기와 선입견에 맞춰 살아왔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거라는 걸 차 변리사는 깨달았어요. 그때까지 도전이 무엇인지 몰랐고, 실패도 두려웠거든요.
그전까지 어떤 기회가 오더라도 늘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섰어요. 그냥 하지 말자, 그냥 좀 더 편한 길로 가자라는 생각에 쉬운 길을 선택해 왔고 그게 27년이나 지속되어 왔죠. 하지만 그게 결코 최선의 길은 아니라는 것,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면서 느꼈어요. 회사나 사회가 인생의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 기준이 되고 내가 주도하는 삶을 꿈꾸게 된 거죠.
Episode 3.
스물일곱 인생 첫 도전, 갑자기 변리사가 되겠다고?
스물일곱 살이 될 동안 단 한 번도 어떠한 ‘도전’을 시도해 보지 않았던 그는 인생 첫 도전으로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일반 사무직보다는 더 주도적으로 주인의식과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죠.

부모님께 변리사 시험 도전 허락을 받기 위해 만든 ‘인생 PT’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은 순탄하게 잘 살다가 왜 이제 와서 모험하려고 하느냐며 걱정 섞인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인생 PT’를 했어요(웃음). ‘나는 1년, 늦어도 2년 안에는 꼭 합격할 자신이 있고, 고시반에 들어가서 어떻게 공부할 거고, 비용은 이만큼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죠. 굳건한 결심과 나름의 인생 계획을 세운 딸을 보며 부모님은 말리던 모습을 뒤로하고 적극적으로 저를 믿고 응원해 주기 시작하셨어요.ㅋ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만든 프레젠테이션이었지만 차 변리사는 그 과정에서 시험에 대해 정리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대요. 얼마나 어려운 시험인지, 그렇기에 얼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최선은 얼만큼인지… 도전을 앞두고 두려움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어요. 20대 후반을 향하는 나이, 평균 합격 기간 3~4년, 만약 불합격하게 되면 그 이후엔… 큰 시험을 목전에 둔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 불안감을 이해할 거예요.
하지만 차 변리사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기로 했죠.

여기서 실패하면 금세 30대가 되어 백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을 원동력 삼아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매일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저는 그 스트레스를 공부로 풀었어요. 불안하다 싶으면 다음 날 더 일찍 학원에 가고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했어요. 그럼 마음에 위안이 되더라고요. ‘오늘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합격권에 좀 더 다가가겠지’하는 마음으로 불안감을 공부하는 것으로 풀었어요. 매일 불안했지만 그 불안감을 그냥 두지 않고 나의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불안을 활용했어요.

Episode 4.
첫 성공 경험이 가져다준 것, 나에 대한 믿음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부한 결과, 차 변리사는 평균 합격 기간 3~4년이 걸리는 시험에 단 2년 만에 합격하게 됩니다. 쉽지 않던 인생 첫 도전에서 불안을 동기 삼아 치열한 노력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전문직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 성공한 것이죠.
늘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자존감 낮았던 차 변리사는 그 인생 첫 성공 경험을 이렇게 설명해요.
변리사 자격증 자체가 제 삶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저는 이 어려운 시험에 도전해서 성공했다는 경험, 이것이 제 삶을 정말 많이 바꿨다고 생각해요. 도전하고 노력해서 성공한 사실이 저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줬거든요. ‘그동안 안 했을 뿐이지, 나도 해보면 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믿음이요. 이전엔 새로운 도전 앞에서 ‘이걸 할 수 있을까’,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이 앞섰는데 이젠 무조건 ‘해볼게요’, ’안 돼도 일단 해볼게요’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어요. 이런 변화가 제 인생에 엄청 성과예요.

회사에 다닐 때와 현재 변리사의 삶 또한 180도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변리사 역시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업무도 배워야 하고, 직급에 따라 지시에 따르며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구도 들어야 하죠. 그런데 중요한 것 한 가지. 달라진 게 있는데요. 바로 삶의 주도권이 비로소 자신에게 쥐어졌다는 거예요. 변리사가 되어서 주도권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험을 도전하여 합격한 경험’이 삶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킨 것이죠.
Episode 5.
10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너도 잠재력을 찾을 수 있어!
인생 첫 성공 이후 현재 그는 5년 차 변리사로 활약 중이에요. 그동안 차 변리사의 도전은 정말 다양했는데요. 먼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구독자들에게 갓생, 도전, 경험을 위한 동기부여 중이고요. 아직 연차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변리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TV 프로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 출연에도 도전했어요.
무엇보다 설탭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처럼 10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연사로 나서게 된 건 평범했던 고등학생 시절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에요. 차 변리사는 이 자리를 통해 동기부여가 필요한 10대, 그리고 여전히 꿈을 위해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27살에 인생 첫 도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치열하게 살고, 첫 성공을 했어요.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불안을 동력으로 삼아 최선을 다해보니 그 과정에서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 잠재력을 찾을 수 있었고요. 만약 무언가를 도전하는 것이 너무 큰 일처럼 느껴져 겁이 난다면 저 멀리 우주에서 ‘지구에 있는 나’를 바라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크게 느껴졌던 문제들이 갑자기 작게 느껴지면서 용기가 생길 거예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고유한 잠재력을 찾을 수 있어요. 스스로를 믿지 못했던,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제가 이렇게 도전을 즐기며 빛나는 모습이 된 것처럼요!
누군가는 ‘시험에 한 번에 붙었으니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차 변리사는 분명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한 고등학생이었어요. 그런 그가 도전할 용기를 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죠.
‘사람은 각자의 시간 속도대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 차 변리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늦게 알게 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그보다 중요한 건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실패할까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라는 사실도요.

마지막으로 차 변리사에게 아직 목표와 자기 잠재력을 찾지 못한 1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물었어요. 같은 길을 걸어온 어른으로서 그가 건네는 이야기는 사뭇 현실적이면서도 잔잔한 위로와 공감이 되었는데요.
10대 학생들은 지금까지 학교만 다녔잖아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 이런 과목만 공부했는데 당연히 내가 뭘 좋아하는지 충분히 알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아직 꿈과 잠재력을 찾지 못한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꿈이 없더라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보단 나에 대해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나는 이런 거를 할 때 행복하구나, 이런 거를 좋아하는구나, 잘하는구나’ 이런 것에 집중하다가 그런 게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가 돼서 나의 진로, 꿈을 설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27살이 되어서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게 되었지만, 그렇게 처음 도전을 해보고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차혜린 변리사. 그가 함께한 설탭 동기부여 토크콘서트는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그 생생한 이야기와 잠재력 찾기 여정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시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