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탭입니다.

2024년 11월 14일, 오늘은 대망의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D-DAY입니다. 학창 시절 12년 동안,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날 동안 최선을 다한 학생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해주신 선생님,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자녀를 지원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지난한 입시 과정을 너무도 잘 알기에, 설탭은 올해 더욱 특별하게 고3 & N수생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수능을 한 달가량 앞둔 어느 날, 설탭의 수능 응원 이벤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던 걸까요?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한 설탭의 선생님본부와 학생본부, 그중에서도 핵심 인력(!)인 선생님본부 진jin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Chapter 1.
학생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응원,
모든 설탭 수험생을 응원합니다

2024년 10월 17일 오후 5시. 수능을 앞둔 설탭 고3 & N수 학생들에게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제목: “설탭이 보낸 수능 응원 편지가 도착했어요!”

바로 설탭이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보낸 깜짝 메시지였어요. ‘설탭에서 보낸 수능 응원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편지를 받은 학생들은 어안이 벙벙하기도, 깜짝 놀라기도 했죠.

사실 이 메시지의 시작은 3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출발은 이러했어요.

저희 회의 때 ‘입시라는 긴 여정의 끝, 수능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사실 메시지 보낸다는 게 크게 어려운 것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닌데 그 한 통의 메시지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응원과 용기가 될 수 있잖아요. 비록 저희는 회사와 고객으로 만났지만, 설탭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에게 회사 차원의 메시지가 아니라 그저 순수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그 과정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학생을 향한 무조건적인 응원’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벤트 진행 시점에 설탭을 수강 중인 수험생뿐만이 아니라,
2024년 한 해 동안 설탭을 통해 수험 공부를 진행했던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자는 이야기로 발전하게 되었죠.

수능 응원 이벤트를 기획 중인 설탭 선생님본부 회의 모습

Chapter 2.
선생님의 칭찬과 응원에는
분명한 힘이 있다

이번 수능 응원 이벤트에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어요. 바로 선생님본부에서 지난 3분기에 진행한 ‘칭찬하기 실험’의 결과를 활용했다는 건데요. 그 칭찬하기 실험에서는 선생님의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가 실제로 학생에게 아주 큰 의미이자 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기 전과 후 학생들의 동기부여 상태를 파악하는 ‘칭찬하기 실험’을 통해 칭찬을 받고 난 뒤 학생들의 동기부여 점수가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 결과를 고려하여 현재 함께 수업 중인 선생님이 직접 수능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학생에게 더욱 큰 의미가 되겠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었어요.

그리하여 설탭에서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1,369명의 선생님에게 수능 응원 참여 독려 메시지를 발송했어요. 그리고 총 272개의 응원 메시지가 수집되었죠. 보통의 경우 10% 응답률을 보이는 데 비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예요. 그만큼 선생님들의 수능에 대한,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메시지에는 한 통도 빠짐없이 모두 선생님들의 정성과 진심이 담겨있었는데요. 수북이 쌓인 메시지를 하나씩 확인하며 대문자 F인 선생님본부 구성원들은 감동의 눈물을 훔칠 정도였대요..🥲

단순히 시험 잘 보라는 말 보다는,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어요. 그건 바로 설탭이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니까요. ‘이미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멋진 과정을 경험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감동적이었고 그만큼 학생들에게도 힘이 될 거라고 확신이 들었어요.

그렇게 모인 선생님들의 메시지는 담당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 외의 학생들에겐 설탭에서 정성껏 작성한 메시지가 전달되었어요. 텍스트라는 것이 어떤 물성을 가진 것도 아니고 값으로 측정할 수도 없지만, 그 안에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감정과 그 무엇보다 단단한 힘이 담겨 있어 분명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큰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었을 거예요.💌

Chapter 3.
선생님의 진심을 담아
2025 수능을 응원합니다

선생님들이 쓴 메시지엔 각자의 수험 시절에 대한 추억과 두 사제지간의 스토리가 담겨있었어요.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만,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선생님들의 자부심이었습니다.

모든 메시지에서 우리 선생님들의 ‘선생님으로서의 강한 자부심’도 느껴졌어요. 아마 선생님들은 ‘내가 한 사람의 인생을 위해서 힘쓰고 있고, 이 일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구나, 나는 누군가의 선생님이구나’라고 느끼신 것 같았어요.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의 모습을 스스로 비춰보며 설탭에서 활동을 더 뿌듯하게 생각하시는듯했죠. 이토록 진심인 선생님들이기에 앞으로 우리가 더 선생님들께 큰 의미를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선생님 본부는 선생님들이 더 오래 수업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주세요.

선생님들과 설탭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선생님들께서 더 좋은 설탭 경험을 하고, 선생님 개인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할 예정이에요. 이를 통해 설탭도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인생의 첫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수능. 그 고개를 무사히 넘은 선생님들과 지금 그 길 위에 선 학생들 사이엔 그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끈끈함과 애틋함이 숨겨져 있는 듯 해요. 설탭은 단지 그 자리를 마련해주었을 뿐이었죠.

이미 그 시기를 지나왔지만 자신이 가르쳐온 학생에게 가족처럼 따뜻한 격려를 해준 선생님들이 있어 이번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은 누구보다 든든한 마음으로 수능을 치렀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메시지를 작성해 주신 한 선생님(고려대 지리교육과 김채린 선생님)의 말처럼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과정을 묵묵히 이겨낸 학생의 모습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수능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설탭은 학생과 선생님이 설탭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와 좋은 경험,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설탭의 기나긴 여정을 응원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