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탭 히스토리 1편에서는 설탭의 시초인 오누이 앱 창업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1편을 살짝 요약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CEO인 제스와 CTO 아이라는 한 창업 프로그램에서 각각 기획자와 개발자로 만나 협업을 시작했어요. 두 사람은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학습 도우미가 되어 줄 서비스를 만들자’는 비전을 품고 그 어떤 수익 없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 1천만 원만 가지고 1년 이상 버티며 치열하게 연구한 끝에 2016년 학습질의 서비스인 <오누이>를 완성했죠.
학생과 시장의 반응은 꽤 좋았다고 합니다. 이전엔 없던 서비스였거든요. 여기서 제스와 아이라는 더 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피봇을 결정했어요. 그 결과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태블릿으로 비대면 과외가 가능한 <설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설탭 히스토리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설탭의 탄생 그리고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 보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반응은 좋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Part1. 설탭의 탄생 그리고 성장
단순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과외 자체를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설탭>을 구상하고 실행하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제스 비대면 학습이란 키워드 자체는 트렌드와 맞았어요. 하지만 디바이스가 문제였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스마트폰 앱에서 답변을 받아야 했어요. 손바닥 만한 화면에서 학생들의 학습이 효율적으로 될 리가 없었죠. 그래서 노트북만큼 화면이 크면서도 휴대가 더 간편한 태블릿을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아이라 선생님과 학생이 화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고안했어요. 학생이 문제를 풀고 필기를 하고, 선생님이 화면에 적어주는 풀이법이 양쪽 화면에 똑같이 나타나게 했죠. 이 부분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 <플링크>와 협업했어요.
당시에 최초 4주 완성을 목표로 진행했던 상황이라 직접 과외방 기능을 개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마침 해당 솔루션을 갖고 있던 플링크와 미팅을 하게 되어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우리 서비스에 도입했죠.

2019년 초기모델은 ‘설탭수학’이었다. 머지않아 고객의 니즈가 커지면서 ‘설탭’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수학 이외의 다른 과목까지 확장했다.
두 분의 열정도 대단했고, 시장 상황도 잘 맞아 떨어졌군요.
제스 네, 맞아요. 그때 인원이 4명밖에 없었어요.
아이라 당시 디자이너 분들도 안드로이드 개발로 빠져서 안드로이드 개발 강의를 듣고 그랬었죠.
제스 진짜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이게 우리 고민의 끝판왕이다 생각했어요. 이게 아니면 모바일에서 무언가를 가르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덤벼들었어요.
아이라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 출시 하자마자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신세계였던 거죠. 오누이 때도 그랬고요.
제스 맞아요. 오누이 때부터 반응이 좋았어요. 오누이도 몇 백을 넘어 몇 천만 원의 매출이 나고 있었지만, 사실상 지속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설탭을 출시하면서 생각했던 기준치는 당연히 오누이보다 높긴 했지만 그걸 훨씬 상회하는 성적을 달성했죠. 그게 19년도 6월이에요.
그렇게 출시 후 반년을 정말 정신없이 보냈는데 갑자기 20년 1월에 코로나 19가 발생하면서 비대면 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어요. 그때 시기도 잘 맞아떨어져서 성공적인 피봇이 된 것 같아요.
아이라 얼마 전까지 오누이 앱에 튜터링 서비스가 살아 있었거든요. 그걸 닫았더니 왜 닫았냐고 문의가 들어오더라고요. 아직도 오누이 서비스를 찾는 분이 계셨어요.
제스 와우! 그걸 아직도 찾는 분들이 계셨군요. 오누이 앱의 과외서비스 운영이 지속 가능한 수준은 아니어서 서비스를 닫게 되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오누이 앱에서 문제 풀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설탭 앱에서도 더 편리하게 과외를 받으실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

설탭은 첫 출시부터 반응이 좋았다
피봇 시도를 하고 설탭을 출시하자마자 반응이 참 좋았다는 건데, 사실 첫 반응이 좋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제스 오누이를 3년이나 운영하면서 최고 매출이 잘 나와봤자 2~3천만 원이었는데, 설탭은 출시한 지 몇 달도 안 돼서 그 수치를 훨씬 넘었어요. 그만큼 많은 학생에게 이런 서비스가 필요했고 우리 새로움을 전달했구나 깨달았죠.
아이라 맞아요. 없던 시장이었고 이런 비대면 과외 서비스를 염원하던 고객이 있었는데 그걸 저희가 출시한 거예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거죠. 데스밸리를 넘어가면서도 그 문제를 고민했던 것이 마지막 솔루션으로 이어졌고 이게 시장의 반응을 얻은 거라 생각해요. 만약 이전의 시간을 그냥 허비했다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제스 3년 이상의 시간 동안 고통과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설탭이 나올 수 있었고, 치열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아이라 맞아요. 그 기간의 경험이 우리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이 처음에 쭉 늘었다가 다시 줄어들어서 벼랑 끝에 몰렸었거든요. 피봇 할 때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디벨롭했어요.
최대한 기존 오누이 서비스를 활용해 만들자는 목표였고 asana board에 주 단위로 작업을 관리하면서 밤낮으로 멤버들 모두 열심히 개발했어요. 실제 6주 정도만에 완성하고 배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비스 구조 설계와 개발 방향 등을 1주일 정도 고민하고 기획과 개발처럼 구체적인 건 주단위로 진행했어요. 과외와 학습 콘텐츠까지 준비하느라 애초 계획했던 4주보다 완료시점이 2주 정도 늘어났었죠.
이어서 설탭 출시 이후 성장 흐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스 설탭은 19년 하반기에 출시되어 지난해인 23년 9월 누적 매출 800억을 기록했어요. 21년 11월에 시리즈 A 투자를 140억 규모로 유치했고 작년 연매출은 약 330억을 상회했죠. 현재 구성원은 100명 정도의 규모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서비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어요. 작년부터는 엔데믹으로 비대면의 장점보다는 1:1 과외를 구현한 개인맞춤형 교육이라는 면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어요.
2022년엔 TVC로도 큰 주목을 받았죠. 이를 계획한 이유와 광고의 취지는 무엇이었나요?
제스 설탭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SKY 선생님의 과외와 갖고 싶은 아이패드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태블릿 과외’였어요. 기존 화상과외를 태블릿으로도 할 수는 있었지만, ‘태블릿 과외’라는 표현을 본격적으로 쓴 건 설탭이 최초였어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죠.
다른 사교육과 달리 설탭은 학생이 먼저 학부모님께 시켜달라고 조르는 교육 서비스였어요. 그런데 학부모님께는 ‘서로 만나지 않고 태블릿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과외’라는 방식도 생소하고, ‘설탭’도 신생 브랜드이니 허락을 안 해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이렇게 좋아하고 평균 8개월 이상 수강하는 만족도 높은 과외인데, 새롭다는 이유로 학부모님들이 선택을 망설이신다면 학부모님께 인지도를 높여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TVC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광고의 메인 슬로건이 ‘엄마 땐 없었잖아, 설탭! 1등 과외, 설탭’인 것도 저희 학생들이 집에 가서 엄마에게 이렇게 설탭을 시켜달라고 설득하고 조르는 일이 많아, 우리가 대신 광고로 말해주자란 취지로 기획되었고요.
TVC 직후 반응이 뜨거웠던 걸로 기억해요. 결과는 어땠나요?
제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어요. 학부모 인지도가 2%였던 설탭의 브랜드가 TVC 이후엔 20%에 가깝게 상승했죠. 수강 신청 전에 학부모 상담 전화 과정이 있는데요. 이때의 결제 전환율도 4배나 향상되었습니다. 학부모님께는 ‘많이 들어본 브랜드’ 수준이 되었고요. 월 신규 학생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강생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Part2.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설탭의 이야기
오누이부터 설탭까지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일을 겪고 또 성장시켜왔는데요.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였나요?
제스 저는 공부에 막막함을 느끼던 학생들이 설탭에서 좋은 멘토를 만나고, 설탭이 제안한 공부법을 활용해 자기효능감을 얻을 때였어요. 저는 학창 시절에 고민을 털어놓을 멘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더 많은 학생이 설탭을 통해 인생 멘토를 만나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라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를 만날 때요. 이전에 디-캠프 스타트업 송년회에서 한 스타트업 대표님을 만났는데요. 그분께서 오누이 초기 유저였다고, 덕분에 공부를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정말 놀라우면서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유저들을 만나고 좋은 반응을 얻을 때마다 다시 한번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사교육 시장의 경쟁이 늘어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운영하는 회사들도 많은데요. 설탭에서 ‘교육의 평등’, ‘자기효능감’, ‘학생의 잠재력’ 이런 이야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스 저도 한 아이의 부모인데요. 저의 다음 세대 학생들, 그리고 자식 세대들은 공부에 대해 좀 다른 접근을 하기 바랍니다. 저에게 10대는 고통, 불안, 막막함의 시기였어요.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면서 나는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막연한 채로 책상에만 앉아 있었죠.
제가 좀 더 건강하고 건설적인 고민과 노력을 할 수 있게 누군가 조금만 도와줬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제가 대학시절 과외를 하면서 느낀 것 같아요. 과외 선생님은 학생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학생의 고민도 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들어줄 수 있고, 부모님이 해주기 어려운 조언자의 역할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제 학창 시절의 아쉬움을 느꼈고, 더 많은 학생들이 저같이 막막하고 괴로운 10대가 아니라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면 그걸 이룰 수 있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창업과 사업을 했죠.
저는 누군가 학생을 가까이서 지켜봐 주고, 약간의 조언과 따듯한 응원만으로도 학생이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나는 이걸 잘하는 사람이야’라는 자기효능감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외선생님으로서 많은 학생들에게 그런 변화를 이끌어주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저는 교육이 지식의 전달이나 습득이 아닌 ‘자기효능감을 일깨워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가장 잘 구현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탭의 2024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안 들어볼 수 없네요.
제스 2024년에는 본질에 더 집중하여 설탭이 학생과 학부모님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과외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1대 1 과외의 본질을 확실히 구현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 선생님들이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동기부여해 주고, 한 단계씩 도전하고 성취하게 도와서 학생들이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다른 하나는 학습의 본질인 ‘진단 – 분석 – 맞춤 학습 – 피드백 – 관리’의 학습 사이클이 빠짐없이 작동되어 학생이 최적의 맞춤 학습으로 기존 학습보다 학습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과외가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설탭’하면 ‘정말 좋은 선생님과 효과 좋은 과외’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저희 업의 본질을 잘 구현해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해요. 이를 위해서 더 좋은 제품과 시스템, AI 기술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죠. 이후에는 저희 미션인 ‘Maximize Every Student’s Potential’과 비전인 ‘Asia No.1 Personalized Education’처럼 좋은 개인맞춤형 학습 서비스(설탭)를 더 많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적으로도 영역, 타깃을 확장하고 아시아 국가로의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어요.
아이라 제스가 이야기해 주신 부분들이 24년 제품에 반영되어 상반기에 설탭 앱 3.0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설탭 3.0은 오누이가 오랜 시간 고민해 온 개인 맞춤 학습을 고도화하고 기존 설탭 앱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저희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키인 HT(Human Touch) 영역과 DT(Digital Transformation) 영역의 장점이 극대화되도록 잘 블렌딩 된 교육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 HT는 학생과 선생님의 상호작용, DT는 학생이 서비스에서 공부하는 모든 행동을 데이터화하여 학습 효율과 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해요.
선생님이 학생과 더욱 밀도 높은 상호작용을 효율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는 공부의 DT화를 더욱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23년엔 기존의 DT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앞으로는 학습의 전 사이클을 DT화 하고 양 영역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두 분 모두 각각 어떤 리더로 조직을 이끌어갈 계획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제스 저와 구성원 모두가 저희 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인원이 많아지니 모두 생각과 성향도 달라 어려운 지점이 있는데요. 회사의 기준을 우리 업의 본질로 잘 구축해서 본질에서 벗어난 것은 줄이고 좀 더 한 방향에서 더 큰 퍼포먼스와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아이라 팀원이 업무수행을 통해 회사와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고 개인 역량의 성장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회사와 서비스, 그리고 팀원 모두가 성장하려면 오누이의 미션과 비전을 공감하고 오누이의 조직문화와 인재상을 바탕으로 협업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누이 팀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되어 좋은 교육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오누이어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스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저희 모든 구성원들(학생, 학부모님, 선생님, 오누이어)의 소리를 더 많이 들을 예정이에요. 그리고 세상에 정답은 없겠지만 정답에 가까운 것이 있다고 믿으며 저희 구성원들이 바라는 ‘정답’에 최대한 가깝게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4년에는 ‘설탭이 정말 더 좋아졌어!’라고 모두가 말할 수 있도록 나아갈게요. 모두 함께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라 오누이와 함께 공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선생님, 설탭이 될 수 있도록 오누이 팀원 모두와 함께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학생을 생각하며 더 좋은 교육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는 설탭과 오누이 팀원분들께 응원 부탁드려요.
이번 편에서는 설탭의 탄생부터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설탭 히스토리 다음 편 역시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일 것 같은데요. 바로 설탭의 기술이야기입니다. 설탭의 개발 방식과 문화, 개발 문제 해결 시스템과 방향성, 그리고 앞으로 있을 설탭 3.0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설탭의 개발 히스토리와 앞으로의 기술적 변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다음 편도 놓치지 말고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