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0, 2024
Chapter 1.
학원이란 학원은 다 다녀봤어요,
하지만 전혀 답을 찾지 못했어요
오늘 소개할 설탭 장학생은 공주교대 24학번 강명지 학생이에요. 명지는 거제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동네의 학원이란 학원은 다 다녀봤어요.
학원 선생님과 맞지 않아서, 학원 운영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학원비가 비싸서…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군데 학원을 옮겨 다녔죠. 그 과정에서 명지의 어머니께서 학원을 다 알아보시고 상담하러 다니시면서 고생도 많이 하셨대요.
명지 또한 새로운 학원에 적응하느라 시간과 체력은 다 쏟았지만 도무지 성적은 오르지 않았어요. 학원의 도움보다는 자신의 노력으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느껴져 학원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저는 학원에서 숙제를 많이 내줬으면 좋겠는데, 다른 애들은 숙제하기 싫어하잖아요. 이런 사사로운 것을 학원은 다 맞춰주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선생님의 성향 같은 경우에도 제게 직설적으로 세게 말하는 분과는 맞지 않았고, 또 어떤 학원은 너무 멀어서 통학하기 힘들기도 했고요. 누군가에게 학습 도움을 받긴 해야겠는데, 옮기는 학원마다 아쉬운 점이 있어서 엄마께도 정말 죄송했어요.
당시 명지가 가장 어려움을 겪은 과목은 수학, 그리고 세계사였어요. 특히 수학은 문과 성향의 명지가 기피하는 과목이었죠. 성적이 안 나오니 다른 과목보다 2~3배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걸 아는 데도 자꾸 거부감이 들어 공부량이 적을 수밖에 없었어요.
계속 학원을 옮기다 보니 자신에게 맞는 수학 공부법을 찾지 못했고요. 아무리 애를 써도 계속 수학 내신 3등급에 머물러 있었죠. 세계사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역사 공부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주변에서는 세계사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을 찾아볼 수도 없었대요.
세계사는 과학을 피하려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과목이었어요. 일단 역사 공부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진짜 무식하게 통으로 암기하기도 하고, 문제집 여러 개를 풀어보기도 했어요. 요령 없이 공부하다 보니 제 머릿속에 있는 것을 시험 문제의 선지와 매칭시키지 못했어요. 계속 70~80점대만 머물렀죠. 인강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저에게 맞는 뾰족한 공부법을 알려주진 못했어요.
사실 명지는 고등학교 입학 당시부터 교대를 지망했어요. 하지만 고2 때까지 성적이 2점 중반대라 교대에 가기엔 턱없이 부족했어요. 그 와중에 수학과 세계사가 계속 발목을 잡으니, 교대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좌절도 했고요.
그렇게 10여 명이 함께 수업 듣는 학원을 전전하며 꾸역꾸역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명지는 고2 2학기 무렵 이런 생각을 했대요. ‘더 이상 이렇게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나에겐 1대 1 맞춤형 수업이 필요해!’라고요. 그래서 이전부터 가볍게 알고만 있던 설탭을 본격적으로 검색하기 시작했고 ‘원하는 선생님의 스타일’, ‘원하는 시간대’라는 문장을 발견했대요.
동시에 지금껏 힘들게 학원, 학원 선생님, 학원 스케줄에 끌려다녀야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죠. ‘설탭을 진작에 알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Chapter 2.
설탭과 함께 찾아온 나의 입시 황금기
오랜 시간 많은 학원과 선생님의 수업을 경험한 덕분일까요? 명지는 앞으로 자신과 어떤 선생님과 수업이 잘 맞을지 느낌이 왔대요. 그래서 설탭 매칭 항목에 원하는 선생님 유형을 명확히 체크했고, 세계사와 수학 그리고 국어까지 설탭 과외를 시작해 선생님 교체 한 번 없이 일년동안 쭉 수업을 할 정도로 선생님들과 호흡이 잘 맞았어요.
그 말인즉, 세 분의 선생님들 모두 명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지도해주셨다는 이야기겠죠? 도대체 어떻게 수업을 한 건지 명지에게 물었어요.
저는 평생 3등급에만 머물 정도로 수학은 정말 자신 없는 과목이었고, 학원의 힘을 빌려도 ‘난 결국 3등급이구나’라는 절망감으로 더 이상 수학 등급을 올릴 의지조차 없었어요. 3등급 유지라도 하자는 마인드만 갖고 있는 상태였죠.
하지만 설탭 수학 쌤을 만나고 등급이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수학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키울 수 있었어요. 그동안 학원에서는 개념만 쭉 풀고 거기에 맞는 문제를 숙제로 풀었어요.
그런데 설탭 수업에서는 제가 말하면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확실히 개념부터 머릿속에 잘 들어왔어요. 쌤이 중간중간 질문도 많이 하셔서 멍 때리는 시간 없이 계속 대답을 하게 됐죠. 그런 방식은 처음이었어요.
명지는 설탭 수학 쌤을 ‘보통의 학원 선생님과는 확실히 달랐다’고 표현했어요. 학원에서는 숙제를 안 해오면 혼내기 때문에 오히려 숙제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의지가 사라지는 반면, 설탭 쌤은 ‘숙제를 다 못해와도 되니 최선만 다해라’ 라는 마인드를 심어주셨대요.
이 마인드 덕분에 오히려 원래 정해진 숙제 양보다 더 많은 문제를 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수학 공부량이 올라갈 수 있었죠. 게다가 지금껏 수학을 기피하던 명지가 더 적극적으로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이미 설명한 문제를 한두 번 더 물어보면 귀찮아하거나 답답해했던 반면, 설탭 쌤은 설명했던 문제여도 확실하지 않으면 언제든 5~6번도 더 설명해 주겠다고 하셨어요.
이전에 학원에 다닐 땐 혼날까봐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엔 제대로 짚고 확실히 넘길 수 있었죠. 수학 이외에도 입시에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당시에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설탭 과외로 수학 공부법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명지.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고2 때 3등급이었던 수학, 고3 때 난생처음으로 1등급 달성!
수학 쌤은 특히 과외 수업 이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대요. 시험 기간에는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언제든 명지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수 있도록 편하게 대해주셨고, 틈날 때마다 수능 공부법과 방학 공부법을 알려주시며 명지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셨어요. 쌤 덕분에 명지는 방학에도 수능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해요.
Chapter 3.
서울대 역사교육과 쌤의
세계사 과외는 차원이 달랐어요
명지는 설탭에서 세계사 쌤으로 서울대 역사교육과에 다니시는 쌤을 만나 비로소 역사 공부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과연 이번엔 무슨 방식이었을까 궁금해서 물었어요.
세계사 쌤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고 깊게 알려주셨어요. 그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집은 딱 한 개 파트만 풀고 틀린 문제는 쌤과 함께 고쳐나가면서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죠.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풀지 않게 지도해주셔서 그 문제 하나하나를 더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었어요.
제가 풀었던 문제를 바탕으로 궁금했던 것들을 계속 질의응답 하도록 도와주시니까 확실히 머릿속에 잘 남았던 것 같아요.
그때 머리 아프게 통 암기 하거나 문제집만 마구 푸는 양치기가 아니어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동안 인강만 듣고, 책만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해도였어요. 덕분에 기말고사에서 93점을 받고 높은 등급을 받아낼 수 있었어요!
특히 세계사 쌤은 명지가 원하는 사범대, 교대 계열의 최고 대학에 다닌다는 점에서 명지에게 더 큰 의지를 키워주셨어요.
제가 살던 지역에선 서울대 다니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우리 세계사 쌤이 서울대생이라는 것부터 약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제 공부만 할 줄 알고 남을 가르치는 건 아직 잘 못하는 편인데 설탭 쌤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만큼 열심히 공부하신 것도 있겠지만, 잘 가르쳐주시기도 하니까 더 믿음도 가고 나도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수업 마지막 날엔 명지가 세계사 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는데요. 쌤이 명지에게 ‘그동안 수고많았다’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기프티콘을 보내주신 거예요. 지금껏 자신이 도움을 받았는데 도리어 쌤이 먼저 선물을 보내주시니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리고 명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만약 나중에 선생님이 된다면 나도 우리 세계사 쌤처럼 따뜻한 선물 하나 학생에게 내어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요.
Chapter 4.
설탭 덕분에 그토록 갈망하던 교대 합격!
결과는 매우 만족이에요
명지가 교대를 지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설탭 쌤들은 늘 명지의 학업과 진로를 응원해주셨어요. 그리고 그런 쌤들에게 교대에 당당히 합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죠. 시험기간엔 2~3주 동안 새벽 3시에 독서실 불을 끄고 나오고 또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생활을 이어갔어요. 그렇게 밤낮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명지는 마침내 공주교육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새내기가 된 24학번 명지는 그토록 갈망하던 교대에 입학하고 그 생활에 무척 만족하고 있었어요. 공주에서 수업을 마치고 인터뷰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저녁 시간에도 힘든 기색 전혀 없이 한결같이 싱글벙글했죠.
수시 면접에 갔을 때부터 선배님들이 나와서 친절하고 밝게 응원해 주셔서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저는 지금 초등교육과에서 미술교육 전공인데요. 그림 그리고 손으로 무언갈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어요. 강의 시간에 피아노도 치고 그림도 그리며 공부하다 보니까 굉장히 재미있어요. 마치 초등학교를 다시 경험하는 것처럼요!”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던 중 명지의 최근 소식도 들었는데요. 초등교육과에 입학해서 잘 적응도 했고, 이젠 선생님이 되어 초등학교 6학년 수학 과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말이죠! 그와 동시에 초등 수학을 가르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고등 수학을 가르쳐 주셨던 설탭 선생님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고 해요. 수학을 어려워하던 명지가 어엿한 수학 선생님이 되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니! 정말 놀랍고 대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짧은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명지가 꿈을 위해 노력한 그 걸음걸음을 모두 다 쫓아갈 순 없었지만 이것만은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두드리고, 방법을 찾은 다음엔 열심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내고 마는 불굴의 의지. 그리고 마침내 이룬 꿈 앞에서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가진 학생이라면 장차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것을 말이죠.
마지막으로 명지에게 설탭을 통해 원하는 성적을 얻고 교대생이 된 소감을 물었어요. 지금도 공부 방법을 찾지 못해 갈피를 잃고 있는 많은 학생에게 명지의 그 대답이 힘이 될 것 같아 함께 공유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