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설탭입니다.
설탭에서는 지난 여름방학 설탭 브랜드 캠페인 ‘Potential Club 홈커밍데이 여름방학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이하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 선배들과 가까운 만남을 통해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실수, 실패의 경험이 있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지닌 크리에이터의 메시지를 통해 10대 학생들에게 건강한 영감과 동기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는 8월 한 달간 총 5회, 크리에이터와 10대 학생이 한자리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생 선배의 도전, 실패, 실수, 성장, 경험 스토리를 듣고 궁금증을 묻고 조언을 구하며 10대 학생들 역시 용기와 희망, 공감과 동기를 얻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소개할 인생 선배는 여행 유튜버 모르는지, 안은지 님입니다. (19살, 러시아 횡단열차로 알아낸 도전의 재미 | Potential Club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 모르는지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홀로 오르며 그 고군분투 여행기를 유튜브에서 소개해 큰 인기를 모았어요. 그 여세를 몰아 지금까지 특유의 명랑한 에너지로 다양한 도전을 하며 인생을 여행 중이죠.
그의 유튜브 콘텐츠 댓글엔 10대들의 응원과 공감의 댓글이 수없이 많았는데요. 과연 모르는지가 유독 10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를 통해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께도 그 내용을 샅샅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pisode 1.
19살, 나 홀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르다
유튜브 모르는지 채널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영상이 큰 인기를 모으며 어느새 34만 유튜버가 된 모르는지, 안은지. 그의 유튜브 첫 시작은 고등학교 시절 공부 영상이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무렵, 부랴부랴 정시를 준비하면서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한 상황인 와중에 열심히 공부하는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웠대요.
제 첫 영상인 독서실 브이로그가 예상외로 조회수가 잘 나왔어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는데, 그 댓글 읽는 게 재미있고 때론 동기부여가 되곤 했어요. 그렇게 유튜브의 매력에 빠져들었죠.
수험생 때도 여행 유튜브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당시 제 인생의 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요. 당시에 저는 책을 통한 수능 공부보다는 여행 영상을 통해서 하는 세상 공부가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역시 고3 때는 공부 빼고 다 재미있는게 맞나봐요.(웃음)
당시 모르는지에겐 틀에 갇힌 삶이 아닌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수능이 끝나면 꼭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결심했죠. 그런데 결심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3 6월 모의고사가 끝나는 시기에 무려 시베리아 횡단열차티켓을 끊어버린 거예요. 1년 동안 열심히 모아둔 돈 50만 원을 가지고 여행 계획을 하게 된 거죠. 당시 친구들도 반대하고, 부모님도 ‘호적에서 파버린다’며 극구 말리셨대요.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
주변에서 아무리 반대한들 어쩌겠어요. 이미 티켓은 샀고, 제 마음은 이미 횡단 열차를 타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저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러시아 여행을 떠나게 됐어요. 사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만 있던 건 아니었어요. 수능을 망한 고3이 신나면 이상한 거잖아요.
부모님 허락도 받긴 했는데 떠나기 전까지도 긴가민가했어요. 저는 그때까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러시아 여행을 통해 깨달았어요. ‘나는 나를 잘 모르고 있었구나’라고요.
모르는지는 러시아 여행에서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고, 마음 가는 대로 여행하면서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깨닫기 시작했어요.

Episode 2.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여행의 진짜 의미를 발견하다
러시아 여행을 하는 일주일 동안 모르는지는 한국에 두고 온 모든 걱정 근심을 잊을 수 있었어요. 수능을 망하고 침울했던 것도, 장차 진로에 대한 것도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래요. 러시아에서 한 고민이라곤 내일 뭐 먹지, 내일은 어디 가지, 이런 것들이었죠. 그러면서 깨달았어요.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현재에 충실하게 이 순간을 즐기는 것!’
저도 그랬듯 여행이라는 게 굉장히 크고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해보니 여행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고 그 순간을 즐기는 거더라고요. 물론 여행에서 좋은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에요. 억울한 일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행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건 사실이에요.
모르는지는 그 첫 러시아 여행의 순간들을 담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했어요. 2024년 9월 현재 기준, 그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1,337만 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채널 인기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죠. 2만여 개의 댓글엔 너무 재밌다, 웃기다, 나도 꼭 가보고 싶다, 보는 내내 설렜다, 행복해 보인다 등 그의 영상으로 대리만족하며 크고 작은 자극을 받는 이들의 코멘트가 가득했어요.

한편 그의 여행 스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사람’이었어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모르는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진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사람들인데요. 대표적으로 첫 러시아 여행에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만났던 러시아 청년 ‘익꼴’(그와의 에피소드는 모르는지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익꼴은 그 인연이 계속되어 최근 모르는지가 교환학생 중 여행으로 떠났던 러시아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도 기꺼이 와서 도와줬어요.

러시아 횡단열차에서 만난 친구 ‘익꼴’. 그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체코 교환학생 중에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의 ‘칼리닌그라드’라는 러시아 땅으로 여행을 갔어요. 입국까지는 여차저차 성공했는데 러시아의 전쟁 이슈로 마스터, 비자 등 모든 카드가 사용되지 않았고 유심도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때 익꼴이 저를 도와주러 와줬어요.
그 과정에서도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어요. 기차를 타고 오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더 비싼 돈을 치르고 비행기를 타고 와줬죠. 그때 제 카드가 안 되니까 유심을 사다 주신 러시아 분도 만났고, 몽골 여행을 갔을 땐 아침 일찍 위험하다며 저를 숙소에 데려다준 청년도 만났어요.
그렇게 여행 중 당황스러운 일들을 겪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모르는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는 다정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덕분에 여행이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어떤 순간에 어떤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즐겁고 설레는 일이 되었죠.

Episode 3.
‘모르는지’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결은?
모르는지가 인스타그램에서 ‘무물’을 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결이 뭐예요?’입니다. 평소 모르는지는 스스로 ‘내가 도전적인 사람인가?’라고 자문해 본 적이 별로 없대요. 여행도 도전했다기보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 한 거고, 유튜브도 하고 싶으니까, 교환학생도 가고 싶으니까 간 거죠.
이 모든 것들이 ‘도전’이라면, 모르는지가 생각하는 도전은 결국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였어요.
’도전’이라는 위압감이 상당해서 ‘도전한다’고 하면 못할 것 같고 부담스럽잖아요.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진 않잖아요? 이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만의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도전하지 않고는 못사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도전이 도파민처럼 느껴질 정도로요.(웃음)
모르는지 역시 10대엔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조차 엄청난 허들을 넘는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없는지. ‘아 오늘 끝나고 노래방 가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하고 싶은 거잖아요? 생각이 들면 그냥저냥 하면 됩니다! 말 그대로 그냥은 그냥이거든요. 그냥하는 게 어떤 거냐고요? 그건 바로 머리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일단 실행해 보는 거예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게 아니라, 잘하고 못하고를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조건 없이 현재에 집중하는 것 말이에요. 현재의 내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하는 것.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드는 10대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이었어요. 하지만 모르는지는 그런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조언했어요.
“모든 도전이 꼭 실패나 성공으로 귀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굳이 따지자면 모든 도전은 성공으로 가는 단계인 거죠.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Episode 4.
모르는지와 10대들의 외침, “도전은 도파민이다!”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에서 모르는지의 이야기는 10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자극을 건넸어요. 새로운 경험이나 도전이 낯설고 서툰 친구들에게 모르는지의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씩 해보는 경험’에 대한 조언은 적잖은 용기가 되어주었죠. 또한 모르는지와 같은 인생 선배가 있다는 것, 도전을 인생으로 증명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 10대들은 든든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저도 학생 때만 해도 유튜버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가 할 수 있을 거라고, 특별히 하고 싶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죠.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예능이나 드라마를 참 좋아했어요. 그리고 공부 브이로그를 올려서 사람들의 반응에 즐거워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내가 이런 일들을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며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었죠.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공부할 때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 공부, 저 공부 해보는 것 자체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일이기도 하죠.


이날 강연은 모르는지의 오랜 구독자를 비롯해 많은 팬 친구들도 자리에 함께했어요. 이 10대 친구들은 힘이 들 때마다,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모르는지의 유튜브 콘텐츠를 보며 힘을 얻고 웃음과 감동을 느낀다고 했죠. 나이, 성별, 고민은 모두 달랐지만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망설이고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는 마음은 모두가 갖고 있었고, 모르는지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큰 동기부여를 받았어요.

모르는지는 “도전은 도파민이다!”라는 구호를 학생들과 함께 외쳤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최근 일주일을 떠올려보세요. 작게라도 ‘하고 싶은 것’이 분명 있었을 거예요. 하고 싶은 걸 참지 말고 해보세요. 다들 도전이 도파민이 되어 도전을 즐기는, 그런 삶을 살아봅시다!
모르는지와 10대 학생이 함께한 <동기부여 토크 콘서트>는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도전에 용기가 필요하다면 꼭 클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