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세특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실 것입니다. 세특 우수사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세특 주제를 어떤 것으로 선정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특 쓰는 법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세특 주제 선정 방법에 대해서 단계별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세특 주제 정하는 방법 1단계: 나의 진로에서 시작하기
진로와 연관된 관심 분야 찾기
세특을 작성할 때는 교과 중심의 내용을 기반으로 탐구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이때 교과 중심의 내용에서도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 있는 주제로 수행하는 것이 세특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리고 이 관심 주제는 자신의 진로 즉 장래희망과 관련 있는 학문 분야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진로 간의 연관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교과 내용 중 조금 더 세분화된 영역을 주제로 선정하면 됩니다.
가령, 기상학자가 되고 싶다면 지구과학 중에서도 기후학을 선택하거나, 간호사가 되고 싶다면 생명과학 중에서도 동물이나 인간에 관련된 생물학 분야로 선택한다면 조금 더 진로와 연관된 구체적인 세특 주제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진로와 교과 수업 사이의 연결고리 찾기
세특 작성 시 관심 분야를 정했다면 학교 교과 수업과 연관되는 부분을 찾아야 하는데요.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할 때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나의 진로 등 관심 분야로 연결 짓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합리적인 이유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관심사를 학교 과목과 어떻게 연결 지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주제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1. 교과서에 나와있는 이야기에서 힌트 얻기
실제로 세특을 쓰기 시작할 때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요. 해당 교과 과목과 자신의 꿈, 관심 분야가 정해졌지만, 이들을 매끄럽게 연결짓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여러 이야기를 찾아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수학의 적분 단원을 보면 ‘적분을 통해 혈류속도와 양 구하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평소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세특 탐구보고서 예시로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2. 인문학이나 사회 과목, 과학 과목을 연결 지어보기
사실 우리가 문·이과를 구분해 공부하고 있지만 학문은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기에 이과 학생이라고 해서 꼭 이과 과목으로 세특 주제를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인문학이나 사회 과목, 과학 과목을 연결 지으면 더 쉽게 세특 주제가 나올 수 있는데요. 특히 역사 과목은 모든 분야와 연결 짓기 너무 좋은 과목인 만큼 세특 우수사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가령, 진로 분야가 간호사나 의사라면 역사 과목과 연계해 우리 역사 속의 의학 발전을 살펴볼 수 있고, 천문학자가 꿈이라면 서양의 과학 혁명의 역사와 연관해 세특 주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세특 주제 정하는 방법 2단계: 교과 수업부터 시작하기
교과 수업에서 관심 분야 찾기
세특 우수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의 관심사를 찾아야 하는데요. 이때 이 관심사는 교과 수업에서 찾아야 하는 만큼 평소 자신이 흥미롭게 느끼는 과목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관심 있는 과목을 찾았다면 해당 과목에서도 유독 관심이 갔던 부분을 선택하고 그 부분이 내가 생각하는 진로 분야와 관련이 있는지 고려해 본 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흥미롭다고 느낀 과목이 내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면 연결고리를 따로 만들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흥미롭게 느끼는 과목을 모르겠다면 이전 학생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던 분야가 무엇인지 학생부 내에 녹아있을 수도 있기에 학생부를 살펴보면서 관심 과목을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과 수업과 진로 사이의 연결고리 찾기
세특 주제 선정을 위해 관심 있는 교과를 찾았다면 이번엔 진로와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역사 과목을 좋아하는데 의학 계열이나 간호계열, 보건 계열의 전공을 희망한다면 ‘한국 역사 속의 간호학’처럼 자연스럽게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관심 있는 학과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학과 소개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꼭 대학의 교과목 내용이 아니더라도 대학교의 비교과 활동과 연결 지을 수 있는데요. 과 동아리나 학회에서 진행하는 내용 안에서 주제를 골라보는 것도 세특 우수사례를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세특 주제 정하는 방법 3단계: 주제 구체화하기
현재 사회와 연결 짓기
세특 주제 선정을 위해 진로와 교과 수업, 교과 수업과 진로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았다면, 그다음으로는 현재의 이슈와 연결 지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이 탐구를 진행하고 얻을 수 있는 의미와 효과 등에 관해 설명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회 이슈 키워드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거나, 관련 책들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올해의 사회 트렌드와 키워드를 정리해 놓은 책들을 참고하면 사회 이슈와 연결 짓기가 쉽습니다. 가령 역사 교과 세특을 작성하기 위해서 간호사가 꿈인 학생이 ‘한국 역사 속의 간호학’이라는 연결 고리를 찾아냈다면, 이 연결 고리를 현대 사회와 접목해 봐야 하는데요. 이때는 네이버 뉴스나 서점의 주요 트렌드 책 제목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공지능’, ‘미래 직업 대체’, ‘Chat GPT’라는 신기술 이슈를 연결 지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역사를 통해서 본 간호학의 미래: 인공지능이 간호사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을까’와 같은 세특 탐구보고서 예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합격을 부르는 좋은 세특 쓰는 법을 알고 싶다면?
주제 워딩 결정하기
세특 주제 선정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학생부에 올라갈 주제의 최종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 이때는 실제 논문의 제목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RISS’, ‘KCI’, ‘KISS’ 등의 사이트는 국내 논문들을 과금 없이 간단한 로그인만 하면 볼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 어떻게 논문의 이름이 지어졌는지 보면서 주제 문구를 결정하는데 가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 논문 내용들은 실제 탐구 수행을 하며 세특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가령 RISS 사이트에서 검색해 본 결과, 논문 제목들에 콜론 기호를 사용해서 세부 주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면 탐구보고서 주제도 “인공지능 시대, 간호학의 미래 : 역사 속의 간호학에 대한 분석을 중점으로”라고 정해볼 수 있습니다.
세특 주제 정하는 방법 4단계: 탐구 보고서, 발표 준비하기
세특 주제를 선정했다면 본격적으로 세특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이때 보고서 및 발표 자료는 크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아래 3가지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탐구 동기
첫 번째는 우선 내가 왜 이 주제로 탐구를 진행했는지를 나타내는 탐구 동기를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불어불문학과를 지망하고 영어 세특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영어 지문들과 영어 소설들을 접하다 보니 프랑스 문학과 영어 문학 작품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탐구하고 싶어졌다’ 등으로 탐구 동기를 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탐구보고서 동기에도 나의 관심 분야와 해당 교과목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주는 것이 좋은 세특 쓰는 법입니다.
2. 탐구 내용
탐구보고서에는 내가 한 탐구 내용을 자세하게 적어야 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선생님들은 여러분의 희망 학과 전공이 아니실 수도 있고, 많은 학생이 탐구보고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논문이나 책을 참고해서 작성한 여러분의 세특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방향으로 학생부를 작성해 주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가급적 자세하게 탐구한 내용을 작성하고 꼭 학생부에 기재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하거나 옆에 간략하게 메모를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느낀 점
마지막은 해당 탐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때 세특을 통해 대학에서 궁금해하는 점은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 그 자체보다는 해당 부분을 왜 공부했는지와 그 과정에서 무엇을 알게 되었고 어떤 점에서 성장했는가입니다.
따라서 탐구내용도 중요하지만, 느낀 점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실하게 써야 합니다. 해당 탐구를 통해서 무엇을 알게 되었고 깨달은 점을 바탕으로 해당 학과에 진학했을 때 무엇을 더 공부해 보고 싶은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직업이나 진로를 가지고 싶은지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하면 세특 성공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특 주제 선정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세특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세특 쓰는 법에 대한 고민은 3학년 1학기 학생부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이 효과적으로 담긴 세특을 통해 대입 입시에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