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꿈꾸던 학생과의 유대관계, 설탭에서 경험하다

막연히 꿈꾸던 학생과의 유대관계, 설탭에서 경험하다

막연히 꿈꾸던 학생과의 유대관계, 설탭에서 경험하다

Jan 25, 2024

Jan 25, 2024

이번 [설탭 인터뷰] 코너에서 만난 사람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 재학 중인 정효원 설탭 선생님, 그리고 효원 쌤과 수업하고 있는 하윤 학생이에요. 두 사람을 인터뷰하게 된 이유는 효원 쌤이 설탭에 보내주신 정성스러운 후기 사연 때문이었어요.

사연엔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단순한 용돈 벌이로 시작한 설탭이지만 학생들에게서 자신의 학창 시절 모습과 고민을 보게 되었고, 점차 학생에 대한 책임감과 유대감이 생기면서 이제는 진심으로 학생의 학습을 돕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설탭을 통해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한 효원 쌤의 사연은 설탭 팀에 그 무엇보다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설탭 과외에 진심’인 그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고 많은 분들께도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효원 쌤과 유대감을 쌓아가며 천천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윤 학생도 함께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선생님과 학생의 유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좋은 선생님의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런 선생님을 만나 학생이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공개하겠습니다.



정효원 선생님(왼쪽)과 하윤 학생(오른쪽)

Chapter 1.

막연히 꿈꾸던 학생과의 유대관계, 설탭에서 경험하다

✉️ 아래는 정효원 선생님이 설탭에 보내주신 후기 사연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처음 설탭을 설치한 이유는 단순한 용돈 벌이였다.

대학생이 되자 고등학생 때와 달리 자잘 자잘하게 나가는 돈들이 너무 많았다. 높은 등록금만으로도 부담스러울 부모님께 추가적으로 용돈을 받기는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알바를 구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전에 대면 과외를 해본 적 있었지만 연세대학교 특성상 1학년 땐 송도에 있고, 2학년부터는 신촌으로 올라오다 보니 대면 과외들은 모두 단기적일 수밖에 없었다. 단기적인 과외였던 만큼 학생과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긴 힘들었다. 때문에 나의 역할은 단순히 공부를 가르쳐주고, 숙제를 내주는 과외 선생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과외의 의의는 공부이지만, 나의 경우엔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힘겹게 올라온 만큼 나와 비슷한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단기 과외를 구하는 친구들은 이미 상위권이거나 아니면 특정 시험만을 준비하다 보니 구체적인 나의 노하우를 알려주거나 유대관계를 쌓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었다. 때문에 나에게 과외의 경험은 그리 썩 유쾌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집 근처 단순 노동 알바를 구하던 중, 학과 친구가 내게 물었다.

“설탭은 어때?”

-중략-

처음 배정을 받게 된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었고 교습 과목은 수학이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학창 시절 내내 나를 괴롭혔지만 결국엔 가장 자신 있게 된 과목이었기에 문제를 풀고 설명하는 것 정도는 아주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레벨테스트 오답 풀이 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던 중, 학생이 이전 과외에서 문제를 못 풀면 꾸지람을 받았고, 그러다 보니 문제를 풀 때 눈치를 보게 됐다는 가슴 아픈 얘기를 해주었다.

그 순간 학생의 목소리에서 고등학생 때의 내가 겹쳐 보였다. 처음 과외를 받았던 고등학교 1학년 때, 나 역시도 문제를 잘 못 푼다는 이유로 과외 선생님께 과한 꾸지람을 듣기 일쑤였다. 혼나는 게 싫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모르는 것을 여쭤보기 무서웠고 틀리는 것이 두려웠다. 결국 나는 첫 과외를 6개월 만에 그만둔 이후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거듭나긴 했지만 그때의 기억은 지금의 나에게 여전히 꽤 큰 상처였다.

그런데 첫 설탭 과외 학생으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학생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순간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막연히 꿈꿔왔던 유대관계를 이 학생과 쌓을 수 있겠다. 아니, 쌓아야만 한다.

-중략-

학생은 내 노력에 보답하듯 성적을 20점 이상 높였고, 어머니 역시 내게 감사 문자를 보내주셨다. 좋은 학생과 좋은 학부모를 첫 설탭 과외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나는 첫 학생으로부터 느낀 뿌듯함을 시작으로 지금은 3명의 학생을 더 맡게 되었고, 설탭을 시작한 지 어언 8개월이 넘도록 학생들과 꾸준히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양한 학생들을 다양한 과목으로 만나며 대면 과외에선 느끼지 못했던 유대감을 키우기도 했고, 얼굴을 보지 않았음에도 더 친밀한 감정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노력도 동반되어 준 덕분이었다.

나는 앞으로도 설탭 과외를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의 마음가짐과는 분명 달라졌다. 단순한 용돈 벌이에서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과 유대감으로 바뀐 것이다.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그들에게 받은 응원과 감사가 내 마음에 깊이 박힌 덕이었다.

처음엔 친구의 권유로 고민 끝에 설탭을 시작했던 내가 이제는 다른 친구들에게 설탭을 권하고 있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도 나처럼 설탭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글을 쓰며 처음 설탭을 할 때의 설렘, 첫 학생을 통해 느낀 유대감과 뿌듯함, 지금 내게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설탭 팀에 대한 감사함이 일깨워졌고, 더 커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감정과 경험을 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설탭과 함께 해나가고 싶다.

이처럼 효원 쌤은 설탭을 통해 막연히 꿈꾸던 학생과의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고 더욱 진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어요. 윤 학생도 그 학생 중 한 명인데요. 윤 학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효원 쌤과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바로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중점적으로 하지 않아서 성적이 매우 낮았다는 것,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턴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자신의 목표를 향했다는 것이에요.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학교에 다니면 ‘타고났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서 일부 학생 중엔 ‘나는 이미 늦었다’, ‘머리가 안 좋다’고 여기면서 포기하기도 하는 친구들도 있죠.

효원 쌤은 그런 선입견을 완전히 부숴버린 사람이에요. 중학교 때까지 정말 낮은 성적을 유지했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갖고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자신이 원하던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래서인지 효원 쌤에게선 성적이 낮은 친구에 대한 깊은 공감과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어요.



Chapter 2.
저도 하위권이었기 때문에 더 잘 가르쳐 줄 수 있어요

현재 연세대에 재학 중인 효원 쌤이 성적이 낮았다고 하면 ‘뭐 얼마나 낮았겠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들어보니 상당한(?) 하위권이었다고 해요. 남다른 결단과 불굴의 의지로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에 이르게 된 거죠. 그래서 효원 쌤은 더욱 윤 학생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었죠.


Q. 안녕하세요. 정말 만나보고 싶었어요. 먼저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효원 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3학년으로 올라가는 정효원이에요. 약 8개월째 설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윤: 안녕하세요. 김포 사우고등학교에 다니는 하윤이라고 해요. 설탭으로 국어, 수학을 수강하고 있고 효원 쌤과는 국어 공부를 하면서 2학년이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

Q. 현재 4명의 학생과 각각 수업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중 윤 학생을 가장 인상 깊은 학생으로 꼽은 이유가 있나요?

효원 쌤: 모든 학생이 다 제게 의미가 있지만 그중 가장 꾸준하고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친구라 윤 학생을 꼽았어요. 숙제도 한 번도 빠짐없이 잘 해왔고요! 원래 운동을 하던 학생인데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입시에 대한 기초가 없었거든요. 저 또한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안 하고 낮은 성적만 유지하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공부하게 된 케이스라 더 학생의 상황에 공감이 간 것 같아요.


Q. 잠깐만요, 효원 쌤. 성적이 안 좋았다고요?

효원 쌤: 맞아요. 아까 윤 학생과 중학교 때 성적에 대해 누가 더 낮았는지 얘기했는데 제가 좀 더 안 좋았더라고요(웃음). 제가 어디 가서 낮았던 성적으로 안 지는 편이라서요.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200명 중에 150등으로 들어갔다가 1학년 1학기 첫 성적 때 전교 19등을 찍었어요.

Q. 와우.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겠네요. 갑자기 성적을 올려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었나요?

효원 쌤: 부모님이 두 분 다 선생님이신데 딸이 공부를 못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어요. 제가 중학교 때 아이돌을 너무 좋아해서 거기에 집중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또 어느 날은 한 친구가 장난으로 ‘고등학교 가서는 공부 좀 해라’라고 얘길 했는데 그 말에 크게 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친구보다 공부를 잘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 넘어서니까 그다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죠. 또,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출신 학교가 발목을 잡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은 거예요. 대학이 큰 시발점이 될 텐데 그 관문도 못 뛰어넘으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 첫 관문을  잘 열어보자는 의미로 ‘무조건 스카이를 간다, 아니면 안 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Q.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한 게 느껴지네요. 그런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이 학생들과 수업하며 유대감을 쌓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효원 쌤: 그렇죠. 결과적으로 좋은 대학에 갔으니까 ‘못해봤자’라고 하겠지만 저는 정말 공부를 못했거든요. 성적이 낮으면 보통 머리가 안 좋다고 생각하거나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처럼 목표만 분명하다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윤 학생에게도 저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Chapter 3.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어! 모든 노하우를 알려줄게

애초에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수업을 할 때나 입시에 대한 조언을 할 때도 보다 현실적인 학습 방법과 찐 조언을 전달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유대감도 쌓이고요. 효원 쌤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 하나씩 천천히 알려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종종 이렇게 이야기했대요. ‘나도 했으니 윤 학생도 할 수 있어요!’


Q. 설탭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윤 학생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해요.

윤: 중학교 때까지 하던 야구를 그만두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입시나 학습 방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아예 진도를 못 맞추는 상황이라 학원도 들어갈 수 없었죠. 수시나 정시, 과목별 내신 반영도 잘 몰랐어요. 제가 외동이다 보니 주변에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국어 같은 경우엔 이전에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특히 시나 문학 부분은 지문 읽는 것도 어려운 수준이었어요.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친구가 설탭을 추천해 주면서 설탭은 1대 1로 공부하면서 선생님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진도를 맞추거나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Q. 그렇게 설탭을 시작하게 됐군요. 그래도 처음엔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윤: 맞아요. 저는 모든 SKY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다른 경지에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효원 쌤이 저만큼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낮았었는데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하셨어요. 제가 쌤과 유사한 상황이라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셨죠. 공부하는 스킬도 쌤이 공부했던 방식을 전수해 주시니까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효원 쌤: 원래 다른 선생님과 공부하다가 중간에 저로 변경이 된 케이스 거든요. 이전 선생님이 마지막 코멘트에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잘 지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적으셨더라고요. 마지막에도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정도면 진짜 성실한 학생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처음부터 한 번도 숙제를 거른 적 없이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저도 진심을 다해 제가 알려줄 수 있는 모든 학습 노하우와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줬죠. 처음엔 등급이 낮아서 모의고사를 풀게 하지 않았었는데 이젠 안정적으로 성적이 오르고 있어서 모의고사도 풀게 하고 있어요.

Q. 쌤이 윤 학생에게 전수해 주신 구체적인 노하우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효원 쌤: 저는 일단 입시 준비할 때 아침 8시에 독서실을 가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던 생활을 반복했어요. 학원에서 저녁 10시에 끝나면 무조건 독서실에서 4시간 더 공부를 하고 나왔죠. 무조건 공부 시간을 늘렸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노력했다는 거예요.

저는 스스로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절대적으로 공부량을 늘렸어요. 학생들에게도 그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머리가 압도적으로 좋은 친구는 한 명도 없거든요. 윤 학생에게는 제가 가장 기초부터 가르쳐줬으니까 그런 경험들을 이야기해 주고 문제 푸는 방식도 제가 했던 것과 똑같이 알려주고 있어요.

효원 쌤과 윤 학생의 설탭 수업 중 열공 흔적(왼쪽), 수업과 같은 내용을 윤 학생이 혼자 분석하며 복습한 흔적(오른쪽)

Q. 수업은 보통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윤: 저는 질문이 많은 편이에요. 제가 문제 푸는 방법을 여쭤봐서 적용해 보고 그래도 안 풀렸으면 같이 지문을 파악해요. 수업 시간엔 집중해서 필기하면서 듣고, 수업 끝나고도 복습하고 싶으면 다시 과외방에 들어가서 선생님이 필기해 주신 것을 한 번 더 보기도 해요.

효원 쌤: 처음엔 개념 위주로 수업을 했다가 요즘엔 문제 풀이 위주로 하고 있어요. 독서, 비문학 문제를 따로 풀게 한 다음 일주일에 한 번 종합으로 모의고사를 풀어서 점수를 확인하고 틀린 문제를 고치는 식이죠.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약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어요.

Q. 8개월 정도를 함께 공부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윤: 처음엔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질문도 많았어요. 쌤이 조언해 주셔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도 했고 수업 시간에 어려운 지문을 같이 보고 이해하니까 점점 혼자 공부할 때도 눈에 잘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등급도 조금씩 올라갔어요. 국어는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었는데 이젠 자신 없다는 생각은 안 해요.

효원 쌤: 많~이 컸다(웃음). 사실 처음엔 ‘왜 모르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면 당연히 모르는 거고 공부를 중점적으로 했던 것도 아니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도 마찬가지였어요. 기초 위주로 수업을 하고 내신보다 수능에 집중하고 싶다고 해서 맞춤형으로 매주 숙제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결같이 열심히 따라와 주고 성적도 오르고 있어서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Q. 국어 수업 외에 다른 조언들도 많이 해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효원 쌤: 수업이 끝나고 10분 정도는 시간을 빼서 입시 관련 상담을 해주고 진로 상담도 하면서 제 개인적인 입시 얘기를 해주기도 했어요.

윤: 현재 제 목표가 육군사관학교에 가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목표가 높다 보니 이걸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효원 쌤: 저도 수능 대비용으로 육사 시험을 본 적이 있거든요. 당시 느꼈던 걸 얘기해 줬어요. 예를 들어 국어는 어떤 느낌이었고 다른 과목은 뭐가 어려웠는지를요. 목표만 분명하다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안 했던 사람인데 고등학교 때 갑자기 열심히 한 케이스라서 윤 학생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길은 많으니까요.


Q. 현실적이면서도 진짜 도움이 되는 찐 조언이네요! 유대감이 쌓이지 않으면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이죠.

효원 쌤: 문제가 잘 안 풀리다 보면 불안할 때가 있잖아요. 가령 지금 이 지문이 전체적으로 파악이 안 됐을 때 이런 어려움이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것인가, 더 나아지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길 테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안심시켜 주는 말을 해주려고 해요. 지금 잘 안 되더라도 공을 들여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다라고요. 제가 바로 그렇게 했으니까 이건 팩트예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신을 주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윤: 오늘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선생님이 더 대단하게 느껴져요. 열몇 시간씩 공부할 수 있던 의지나 태도, 그리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대단한 것 같아요. 쌤이 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까 저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어요.

효원 쌤: 앗, 물론 논스톱으로 열몇 시간을 공부한 게 아니에요. 중간에 밥도 먹고 10분씩 쉬기도 했어요(웃음). 제가 공부했던 방식과 스킬을 모두 다 윤 학생에게 알려줄 테니 저와 비슷하게 혹은 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어요. 분명 제가 공부할 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니까 그 부분까지 메우면 저보다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선생님과 쌓은 유대감이 학생을 성장시켜요

 지난 <설탭 리브랜딩 특집 1편 철학 편>에서 설탭의 핵심 서비스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어요.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선생님이야말로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었죠.

선생님이 학생의 기질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기질에 날개를 달아주는 공부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학생의 자기효능감은 물론 문제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자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과거 윤 학생의 낮은 성적을 바꿔줄 순 없지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의 의지와 효원 쌤이 전수해 주는 생생한 학습 노하우, 그리고 두 사람이 쌓아가는 유대감으로 윤 학생은 점점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설탭에서 자신과 꼭 맞는 선생님을 만나 크고 작은 변화를 하고 있는 윤 학생과 그의 멘토 효원 쌤의 앞날을 모두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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